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은 11일 『지난해 10월 1억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검찰측 발표를 시인한뒤 『그러나 사실관계는 검찰발표와 다르며 12일 상오 10시 검찰에 출두,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그의 한 측근이 전했다.이 측근은 권의원이 당초 93·94년에 한보자금을 받은 사실만 밝히고 지난해 에 1억원을 받은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정태수씨로부터 직접 받은 것이 아니어서 말하지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권의원은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 합동의총에서 검찰출두불응 결의가 있은뒤 『당초 검찰소환에 응하려 했으나 소환절차에 문제가 있는데다 야권의 결의가 있어 이를 따르기로 했다』며 검찰 출두를 거부했었다.
한편 검찰은 권의원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이날 하오 서면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내 12일 상오 10시 검찰에 출두해 줄 것을 정식으로 통보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