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7·8일 서울부산 8∼9시간/귀경은 9일 부산서울 6시간 걸려올해 설 연휴 귀성길은 7일 또는 8일 새벽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같다는 본보(3일자 35면) 제안대로 이 시간대 교통량이 가장 적고 7일 낮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6일 하오부터 9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연휴 기간에 귀성차량이 가장 많이 몰린 때는 7일 상오 10시에서 하오 4시 사이였다. 이 시간대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톨게이트 진입시간을 제외하고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10시간이상 걸렸다.
특히 낮 12∼하오 2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진입한 귀성차량은 11시간이상 걸렸는데 톨게이트 진입시간을 포함하면 15시간 이상을 길에서 허비한 셈이다. 광주까지는 최고 10시간50분이 걸렸다.
귀성차량이 적어 교통혼잡이 덜했던 시간대는 본보가 95∼96년 설연휴 교통량을 분석해 제안한 대로 ▲6일 하오 2시 이전 ▲7일 새벽 ▲8일 새벽 등이었다. 귀성차량이 워낙 많아 어느 정도 정체는 불가피했지만 그래도 이 시간대를 택한 귀성차량은 부산까지 가는데 8∼9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다른 시간대보다 1∼3시간 빨랐다.
귀경행렬은 8일 하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부산―서울이 7∼11시간이 걸렸다. 광주―서울은 6시간에서 8시간30분 가량 소요됐다. 물론 9일 새벽 무렵 부산에서 출발한 승용차는 6시간도 채 되지않아 서울에 도착하는 등 새벽 시간대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귀경길 정체를 우려, 운전자들이 출발을 서두르는 바람에 8일 하오부터 귀경차량이 고속도로에 몰렸으나 9일 새벽을 제외하고는 고른 정체현상을 보였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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