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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도 미도파 M&A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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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도 미도파 M&A 노리나

입력
1997.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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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금 등 계열 3사 주식 9.67% 취득신고기업인수합병(M&A) 가능성이 부각된 미도파 주식을 최근 성원그룹이 대거 매입,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성원그룹 계열사인 대한종합금융 대한창업투자 성원파이낸스 등 3사는 지난 1일 미도파 주식 143만주(9.67%)를 장내에서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이에따라 성원그룹이 미도파 M&A세력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에게 미도파 주식매수를 권장한 동방페레그린증권의 폴 피비고문도 『미도파 주식 매집세력에는 국내외 투자자가 모두 포함돼있다』며 『현경영진보다 유능한 제3자를 위해 위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성원그룹은 이와 관련 『최근 미도파에 대한 M&A설이 돌면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대농중공업은 이달 1∼3일 HG아시아증권과 현대증권창구를 통해 미도파 주식 33만200주를 추가로 매입, 대농그룹의 지분이 29.59%에서 31.83%로 높아졌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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