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김덕룡 박종웅 박성범 의원과 문정수 부산시장 등은 10일 4·11총선 및 6·27지방선거당시 한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씩을 받았다는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김덕룡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자청, 『정총회장과는 아는 사이도 아니고 만난 적도 없다』며 『한보측으로부터 단 한푼의 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또 『누군가에 의한 장난이거나 음모가 있는 것 같다』며 『뿌리를 캐가면 그 뒤에 무엇이 있을까 많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박종웅 의원은 『지역구에 한보철강과 관련된 사무실이 있어 오해를 받고 있는 것 같으나 정총회장과는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고 박성범 의원은 『정총회장은 물론 한보사람들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해명했다. 문부산시장도 『정총회장 부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제3자」를 만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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