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정상아 함께 가르칩니다”장애아와 정상아가 함께 뛰노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탁아소가 생겼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54의 9에 대지 250여평, 지상 3층 지하 1층규모로 세워진 「서초구립 성모 어린이집」은 4일 문을 연 이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교육형태를 정착시켜 가고 있다.
이 곳에서 보육되는 아동은 맞벌이부부 자녀와 생활보호대상자 자녀, 경증 장애아, 자폐아동. 지난 해 9월부터 시범운영해 온 어린이집은 천주교재단 「영원한 도움의 수녀회」(대표 우베다 수녀)가 위탁경영을 맡아 인성교육 건강검진 등 탁아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어린이집은 정원 280명중 20%를 장애아와 자폐아동에게 할애, 정상아들과 함께 보육함으로써 장애아들에 대한 편견을 어렸을 때부터 바로잡아 준다. 탁아요금은 서초구에서 50% 보조하는데 2세 미만 영아가 18만5,000원, 2세 유아가 15만1,000원, 3세∼취학전 어린이가 10만4,000원이다.
원장 이라우렌시아 수녀는 『단순한 탁아소개념에서 탈피, 유치원에 버금가는 종합교육의 장으로 이끌 계획』이라며 『장애아·비장애아가 어릴 때부터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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