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주의자 소행인듯【마드리드·빌바오(스페인) AFP 연합=특약】 스페인 대법원의 라파엘 마르티네즈 엠페라도르 판사가 10일 마드리드 시내에서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남부 그라나다에서는 이날 바스크분리주의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차량폭탄테러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들은 대법원이 바스크분리주의자들의 정치세력인 「바스크 독립당」(HB)을 수사중인 것과 관련, 엠페라도르 판사에 대한 테러가 바스크분리주의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총선기간중 바스크 독립을 촉구하는 불법 비디오를 상연한 사건과 관련해 HB관계자 25명을 조사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날 대법원에 출두키로 됐던 HB의 지도자 유제니오 아람부루는 북부 말라비아에서 목을 맨 시체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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