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발족한 원로봉사단이 일손이 부족할 정도로 지원요청이 쇄도해 중소기업의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1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산업계 학계 금융계의 퇴직고급인력들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상담지원하도록 조직된 원로봉사단이 기술 회계 경영 등 영업전반에 대한 자문은 물론 전문지식 부족으로 억울한 피해를 보는 업체에 각종 민원업무를 해결해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최근 경기 안양시에서 금속절삭가공기계를 생산하는 (주)광진기공은 뜻하지 않게 3,600여만원에 달하는 지방세납부를 통보받고 고민하던중 원로봉사단의 도움으로 관할 세무서로부터 『추징금부과가 잘못됐다』는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5개월간 원로봉사단이 지원한 상담 및 해결사례도 현장지도 636건, 애로기술 해결 1,178건 등 1,814건에 달한다.
중소기업청은 10일 중소업체의 요청이 너무 많아 이달부터 60명의 인원을 추가 위촉해 모두 631명으로 봉사단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전산망을 구축해 앞으로 분야별 애로기술뿐 아니라 경영진단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기업종합진단」을 실시하고, 원로봉사단원 후견인 제도, 여성인력중계업무 등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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