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하오들어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밤늦게까지 정체현상이 극심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상당수 기업의 설휴가 연장으로 귀경전쟁은 10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귀경 고속도로 교통체증은 9일 하오 6시부터 본격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천안―안성 금호2교―지천교 등 구간에서 시속 5㎞ 이하의 저속 운행이 계속됐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은 양촌―회덕분기점 정읍IC―익산 등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는 증평―일죽 등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영동고속도로는 강원지역 스키장 등을 찾은 행락객 15만여명이 귀경대열에 가세, 가남―마성터널 새말―만종 등 전 구간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설날인 8일 15만8천여대가 귀경한 데 이어 9일 21만여대가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돌아왔다』며 『10일에는 23만여대가 귀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역귀성객 증가로 이날 15만여대의 차량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이용, 안성―천안 추풍령―동대구 통도사―양산 등 구간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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