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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해외주재원 피살 의혹/대우전자 남미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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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해외주재원 피살 의혹/대우전자 남미 부사장

입력
1997.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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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엘살바도르 리베르팟시 해변에서 3일 숨진채 발견된 (주)대우전자 엘살바도르지사 김재현(31) 부사장의 유족이 사인규명을 요구해옴에 따라 시체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김씨 시신은 9일 상오 6시14분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유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해 11월 엘살바도르의 대기업 P사와 과테말라지사 공동설립을 추진했으나 (주)대우전자 단독투자로 변경, P사와 갈등을 겪다 3일 하오 4시45분께(현지시각) P사 창업주가 리베르팟시 해변 별장에서 주최한 파티에 참석한 뒤 변시체로 발견됐다. P사와 현지경찰은 조사후 『김씨가 바다에서 수영중 익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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