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탈락 중고생 효과적 교육위해/패션·예술 등 특수학교도 적용중도탈락한 중·고생들을 모아 가르치는 대안학교 등이 교과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무학년제와 무학기제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9일 대안학교 등 새로운 형태의 학교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임에 따라 이를 제도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달중 교육법시행령을 개정, 무학년 무학기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학년 무학기제가 실시되면 대안학교 등에서 1∼3학년 학생들을 섞어 한 학급으로 편성, 교과지도는 개인별 수준(학년)에 맞춰 실시하고 인성교육 또는 특별활동은 학년 구분없이 할 수 있게 된다. 학기도 필요에 따라 다양하고 신축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학생수가 적은 도서벽지의 초등학교나 공민학교만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무학년제를 운영해 왔다.
무학년 무학기제가 도입되면 교육부가 내년부터 고교과정에 도입키로 한 패션·예술·문화학교 등 특수 형태의 다양한 학교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올해 경기 및 강원지역에 기숙사시설 등을 갖춘 대안학교를 설립, 내년에 개교할 방침이다. 대안학교는 중도탈락 또는 약물중독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교육을 실시, 소속학교에 복귀토록 하는 특별교육프로그램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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