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에콰도르) 외신=종합】 에콰도르 의회는 9일 로살리아 아르테아가(40·여) 부통령을 새로운 임시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선포했다.의회에 의해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아르테아가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군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시 대통령으로 선출된 파비안 알라르콘 의회의장은 8일밤 늦게 군부지도자들과 회담한 뒤 자신에 대한 대통령 임명동의안을 철회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는 6일 압달라 부카람 대통령을 탄핵하고 알라르콘 의장을 대통령으로 선출했으나 이들과 아르테아가는 각각 자신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었다.
한편 부카람은 9일 고향 과야킬에서 TV연설을 통해 자신이 탄핵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으나 의회의 결정은 쿠데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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