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명(72) 빠이롯트만년필 회장이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비상임이사에 동시에 선임됐다. 이에따라 고회장은 5대 시중은행의 은행장 선출과 경영감독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회장은 조흥은행 주식 200만주를 갖고 있어 직접 비상임이사에 선임됐고 한일은행에는 부인 함은숙(71)씨가, 상업 제일 서울은행에는 계열사 임원을 대리인으로 추천했다.
경기도 개성출신인 고회장은 44년 일본 메이지(명치)대 법학과를 졸업한후 54년 빠이롯트만년필의 전신인 신화사를 설립, 현재 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금융계에는 한양투자금융을 창업하면서 발을 들여놓았으며 현재 보람증권 경영에도 간여하고 있다.
한편 5대 시중은행 주식을 각각 100만∼200만주씩 보유, 고회장과 같이 5대 시중은행의 비상임이사에 동시에 선임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상순(72) 일산실업 회장은 본인이 비상임이사를 고사, 단 한 곳도 선임되지 않았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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