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에콰도르) UPI=연합】 에콰도르 시민 수천명은 5일 수도 키토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압달라 부카람 대통령의 사임과 탄핵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48시간 시한부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노동자 총파업은 전기·전화서비스 등에 대한 정부 보조금 철폐로 이들 공공요금이 최고 300%까지 폭등한 데 항의하기 위해 조직됐다.부카람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사임요구가 커지자 동원령을 선포, 정부에 노동자들에 대한 직장 복귀령을 발동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 파비안 알라르콘 국회의장은 야당측의 부카람 대통령 탄핵요구를 심의하기 위해 6일 특별회의를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알라르콘 의장은 의원 82명 가운데 51명이 특별 회의소집 요구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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