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감 만신,두레극장서 서울재수굿 한판도설맞이 국악 공연이 서울 여러 곳에서 펼쳐져 한 해의 안녕과 태평을 빈다.
서울새남굿(중요무형문화재 104호) 보유자 김유감 만신(76)은 11∼17일 하오 7시 동숭동 대학로 서울두레극장(02-3673-2961)에서 서울재수굿을 올린다. 서울재수굿 12거리 가운데 제일 재미난 대감거리를 2시간에 걸쳐 놀고 굿 보러 온 이들의 새해 신수 점도 쳐준다.
서울토박이인 김만신은 일제 때부터 「왕십리 유개미」라는 별호로 서울 장안에 짜했던 큰무당으로, 서울굿의 당당한 옛 법통과 올바른 사설, 우아한 춤사위를 온전히 갖춘 유일한 생존자이다. 1만∼2만원.
세종문화회관(02-399-1626∼8)은 9일 하오 2시 6시 대강당에서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 이춘희의 경기민요,
서울시립무용단의 전통춤, 김금화 만신의 황해도대동굿 등으로 「설날큰잔치」를 차린다. 1만∼2만원, 효도상품권 S석 4장 8만원. 정동극장(02-773-8960∼3)은 8일 하오 4시30분 설맞이 민속공연 한마당을 마련, 전속예술단의 사물놀이와 승무, 거문고 독주를 공연한다. 5,000∼1만5,000원.
잠실 석촌호숫가 서울놀이마당(02-414-1985)에서는 8, 9일 상오 11시∼하오 4시 민속놀이 한마당이 벌어진다. 상오엔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등을 하고 하오 2시부터는 농악과 민요 공연이 있다. 무료. 국립극장(02-274-1151)도 9일 하오 4시, 10일 하오 7시 판소리 민요 춤 등으로 민속한마당을 펼친다. 6,000원, 가족권 4매 50% 할인. 한복 입고 오면 무료.<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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