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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 태풍­최 중수부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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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 태풍­최 중수부장 일문일답

입력
1997.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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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정치인 필요하면 출금 조치”/설날 외 연휴기간에도 수사 계속/홍·권 의원 혐의 확정된 사실없어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6일 상오 11시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뢰의혹이 있는 일부 정치인의 혐의를 밝히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서는 출국금지 조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상황은.

『상오 8시께 소환한 은행장 3명과 정태수 총회장을 수사중이다』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 장관에 대한 조사는.

『계획 없다』

―정치인 소환은 언제부터 하는가.

『수사진척 상황에 따라 한다』

―설연휴기간에도 가능한가.

『급박한 경우가 발생하면 몰라도 현재로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주자들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

―출국금지된 박기진 전 제일은행장만 소환하지 않은 이유는.

『재임기간에 한보에 대출해 준 사실이 없어 현재로서는 조사필요가 없다』

―출국금지한 정치인이나 관료는.

『없다. 필요하면 한다』

―은행장들을 상대로 홍인길 의원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는지 조사하나.

『그 부분은 수사가 되지 않고 있다』

―홍인길 권노갑 의원의 혐의는 확인됐나.

『확정된 사실이 없다』

―정총회장의 진술이 없다는 말인가.

『홍의원의 경우 본인이 부인하는 만큼 사실관계가 확인되어야 하며 권의원이 받았다는 1억5천만원에 대해서는 뇌물인지 법률적 평가작업을 하고 있다』

―중요 소환예정자는.

『없다』

―확인된 비자금 액수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정총회장이 구속된 은행장 2명 외에 돈을 줬다고 진술한 은행장은.

『글쎄 아직 없다』

―외압 받았다고 진술한 은행장은.

『없다』

―연휴기간의 수사는.

『설 당일에는 쉴 예정이나 7, 9일에는 수사한다』<현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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