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상공서… 장교 등 4명 사망6일 상오 8시40분께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전각리 보현산 기슭에서 해군 6항공전단소속 UH60헬기 1대가 작전수행 중 추락, 조종사 엄태근(36·해사 37기) 소령과 박상범(29·해사 45기) 대위 황정옥(34) 상사 강명규(28) 중사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사망했다.
군당국은 『이날 하오 4시40분께 보현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5백m지점에서 전소된 헬기잔해를 발견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사고헬기는 상오 8시30분 포항을 출발해 상오 11시 서울 용산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상오 9시40분께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교신도 끊겨 군당국이 항로를 따라 수색한 끝에 전소된 잔해를 발견했다.
UH60헬기 사고는 94년 3월3일 조근해 공군참모총장 부부 등 6명이 경기 용인군 외사면 근삼리 야산에서 추락해 모두 사망한 이후 두번째다. UH60의 정식명칭은 「UH60블랙호크 다목적 헬기」로 1백5㎜ 곡사포 등 3천6백30㎏의 화물운반은 물론 M60기관총 AGM114헬파이어미사일 등 자체방어를 위한 무장도 가능하며 걸프전에서도 미군의 병력수송 등에 사용됐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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