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외압·커미션여부 추궁대검 중수부는 6일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한 산업은행 김시형 총재, 외환은행 장명선 행장과 조흥은행 이종연 전 행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에게서 시설자금 대출을 해주면서 사례비를 받았는지와 정치권 및 관계의 대출압력이 있었는지를 철야조사했다. 검찰은 박기진 전 제일은행장은 재임중 한보 대출액이 많지 않아 소환대상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한 전·현직 행장 3명이 정씨에게서 대출커미션을 받았다는 특별한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혀 수사가 대출압력에 집중됐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구속된 이철수·신광식 전·현 제일은행장, 우찬목 조흥은행장이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차원에서 대출을 해주었다고 진술했으나 정·관계의 대출청탁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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