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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군 계급장 넉달만에 “재검토”/“군 기본 졸속결정”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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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군 계급장 넉달만에 “재검토”/“군 기본 졸속결정” 비난

입력
1997.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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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보여 경례않는 사례 잦아” 사용중단국방부가 군 계급장을 전면 교체한지 4개월만에 내부반발이 심하자 재검토키로해 졸속결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전면교체한 전투복 계급장이 식별하기가 어려워 일선부대에서는 상급자에게 경례를 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 각군에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고토록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육군은 이미 3일부터 전장교에게 새 계급장이 확정될 때까지 전투모에 식별하기 쉬운 철제계급장을 부착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기존 전투복 계급장이 전투시 적에게 쉽게 노출된다며 지난해 10월1일 육군은 국방색바탕에 흰색으로 표시하던 계급을 검은색으로, 공군은 청색바탕에 흰색계급장을 국방색바탕에 청색으로 바꿨다. 국방부는 계급장 교체에 14억9천만원을 투입했다.

육군은 이미 제작한 계급장은 모두 사용한뒤 새로 만드는 계급장은 식별이 잘되도록 바탕색을 옅게 하는 방안을 국방부에 건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관계자들은 『군의 기본인 계급장을 충분한 내부수렴과정도 없이 변경했다가 다시 바꾸는 등 졸속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송용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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