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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한보비리규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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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한보비리규명 나서

입력
1997.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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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소수주주 상대로 권한 위임 접수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는 5일 한보그룹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거액 특혜대출 비리의혹을 주주총회에서 규명하기 위해 소수 주주들을 상대로 주주권한 위임장 접수활동을 시작했다.

참여연대는 이 날 상업은행 명동지점 앞에서 「한보사태와 관련한 제일은행 소수주주 권한행사운동」을 벌여 소수 주주 13명으로부터 제일은행 주식 6,000여주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았다. 참여연대는 『2월말로 예정된 주주총회 전까지 임원진 해임, 회계장부 열람 등 소수 주주의 권한행사에 필요한 5%이상의 주식에 대한 위임장을 확보, 주주자격으로 비리의혹을 파헤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달 31일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제일·산업·외환·조흥은행 등의 전·현직 은행장들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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