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외국정부가 테러 혐의자들의 인도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이들을 강제로 구인해오도록 하는 비밀지침을 지난해 행정부 관계기관에 하달한 것으로 4일 밝혀졌다.미국 언론들이 이날 보도한 이같은 내용의 비밀지침은 클린턴 대통령이 95년 6월 서명한 것으로 최근 비밀분류에서 해제됐다.
이 지침은 미국이 인도를 요구하는 테러혐의자를 은닉하고 있는 국가로부터 적절한 협력을 얻도록 노력해야 하나 해당정부가 혐의자의 인도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한 구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