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도 4%대 그칠듯올들어 노동법 파업과 한보부도사태 등 악재가 이어지는데다 달러강세로 엔저까지 겹치면서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대로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한해 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상했던 6%대를 크게 밑돌아 80년이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5일 한국금융연구원과 삼성경제연구소 등 민간경제연구기관에 따르면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저현상이 계속될 경우 97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아 자칫하면 지난 80년(마이너스 2.7%)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했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1·4분기 GDP성장률을 4.6%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미국경제의 활황으로 달러강세가 지속, 엔저현상이 계속되면 수출감소 경상수지적자확대 등 우리경제에 도미노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올해 GDP성장률 예측치를 6.3%에서 5%로 하향조정하고 경제여건이 호전되지 않으면 성장률이 지난 80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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