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는 5일 한보철강에 담보가치를 넘어 무리한 대출을 해주고 4억원씩 대출 커미션을 받은 신광식 제일은행장과 우찬목 조흥은행장 등 현직 은행장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수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행장은 지난해 7월과 9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만나 두 차례에 2억원씩 4억원을 받고 3천8백91억원을 대출해 준 혐의다.우행장은 95년 2월부터 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해 7월과 9월 2억원씩 두 차례에 4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그러나 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는 밤샘조사에서도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해 이 날 하오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시형 산업총재 장명선 외환은행장 이종연 전 조흥은행장 박기진 전 제일은행장 등 출국금지된 전·현직 은행장 4명을 차례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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