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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갤러리/가까워진 ‘파티문화’ 내손으로 준비하세요(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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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갤러리/가까워진 ‘파티문화’ 내손으로 준비하세요(전문점)

입력
1997.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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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문화」가 우리에게 점점 친숙해지고 있다. 아직 잔치나 연회의 형태로 ○○날을 기념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커가는 아이들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아기자기하게 치장한 방에서 촛불을 켜놓고 친구들과 생일잔치를 즐기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가면을 쓰거나 풍선으로 가벼운 놀이라도 즐길 수 있으면 아이들은 더 할 수 없이 즐겁다.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옛 삼풍백화점쪽으로 올라가다보면 「파티갤러리」(02―596―0403)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파티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점포의 개업행사나 일반가정의 생일잔치등에 직접 나가 파티를 위한 장식을 꾸며주기도 한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식용 풍선. 색깔별로 50여가지, 크기나 디자인으로 따지면 모두 200여가지가 걸려있다. 풍선을 매달기만해도 파티장 치장은 충분하지만, 여러 풍선을 모아서 아치형 등으로 멋을 낼 수 있다. 「생일 축하합니다」 등 글씨가 새겨진 파티용 액세서리는 내용에 따라, 글씨와 크기에 따라 여러 종류가 진열되어 있다. 가격은 3,000∼8,000원선. 장식촛불은 1만5,000원, 재미있게 얼굴치장을 할 수 있는 페인팅재료는 8,000∼1만2,000원이다. 마스크는 1,500∼4,000원 정도이고, 간단한 마술을 즐길 수 있는 재료와 설명서가 담긴 매직세트는 1만5,000∼3만원에 나와 있다. 파티갤러리에서 직접 나가 점포 개업장식을 할 경우는 보통 40만∼50만원 정도를 받고, 생일파티장식은 15만원선에서 이루어진다.

90년대 초반에 이벤트용 풍선판매업으로 출발해 지난해 11월 서울에 파티갤러리 본점을 연 조구상(39) 사장은 『주부를 대상으로 파티장식법을 가르치는 무료강습을 본점에서 일주일에 2차례 열고 있다』고 말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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