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미주 본사】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에서 괴질이 발생, 한인 어린이 등 어린이 2명이 숨졌다. 오렌지 카운티 보건국은 가든 그로브 시에 사는 한국계 이미희(8)양이 지난달 4일 온몸에 검붉은 반점이 퍼지는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졌으나 10시간만에 뇌사상태에 빠져 16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보건국은 또 지난달 30일 코스타 메이사시에 사는 코리 에머(12)양이 같은 증세로 발병 하룻만에 숨졌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10만명에 한명꼴로 발생하는 이 질병은 급성뇌막염의 일종으로 추정되며 일주일의 잠복기를 거쳐 반점과 고열,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아직 치료제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지난해 미국에서는 3천명정도의 환자가 발생해 10∼15%의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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