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래 ‘더 나은 삶’ 낙관 금물【워싱턴=연합】 미국의 미래학자 폴 사포 박사는 인터넷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되기도 하지만 인간의 생활이 나아지기보다는 시간 낭비가 많아지고 사회적인 문제도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포 박사는 3일 미국 CNN방송의 특집프로 「미래진단, 인터넷」편에 출연, 90년대에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는 물론 음성과 화상을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통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인터넷 발달이 생활이 더 나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웹사이트를 찾고 게임을 즐기기 위해 인터넷에 자주 접속해야 하며 장비를 수리하는 등 시간 낭비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휴대전화가 항상 귀에 붙어 있을 것이며 각종 웹사이트가 입맛에 맞는 거의 모든 것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다른 세계와 경험을 나눌 기회가 점점 줄어들어 인간의 소외를 심화시키는 등 부작용이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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