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미적자 116억달러 95년 적자총액 넘어지난해 무역수지적자가 206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관세청이 4일 발표한 「96년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297억1,500만달러인 반면 수입은 1,503억3,9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가 95년 무역 적자액의 2배를 넘어선 206억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적자 206억달러 돌파는 지난해 반도체 수출가격의 하락과 엔저영향으로 수출이 95년에 비해 3.7% 소폭 증가한 반면 승용차 및 의류와 화장품 등 소비재의 수입이 전년에 비해 25.5% 크게 늘어나 전체 수입이 전년대비 11.3%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지난해 수출증가율이 전년에 비해 10.2%로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적자는 116억3,500만달러로 95년 우리나라의 전체 적자총액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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