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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특수’ 앞두고 초콜릿마케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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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특수’ 앞두고 초콜릿마케팅 분주

입력
199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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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인들이 달콤한 선물로 사랑을 속삭이는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초콜릿과 사랑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해마다 2월14일을 앞두고 벌어지는 「초콜릿 마케팅」전이 시작된 것이다.한해에 한번 반짝하는 「밸런타인 특수」로 가장 바쁜 곳은 제과업계. 앞다투어 선물용 초콜릿을 내놓고 있다. 롯데제과는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간판 초콜릿인 가나초콜릿과 ABC초콜릿을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 내놓을 계획. 1,000원 안팎의 저렴한 국산 초콜릿을 연인들의 구미에 맞도록 로맨틱하게 포장해 값비싼 수입 초콜릿으로 몰리는 수요를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브랜드 「레쎄」는 초콜릿 맛이 나는 립스틱을 선보였다. 연인에게 초콜릿대신 향긋한 초콜릿 향의 립스틱을 바른 입술로 입맞춤을 선사하라는 것이다. 브라운 베이지 계열의 이 립스틱의 이름은 「스위트 초콜릿」.

유통업계도 2월 초콜릿 특수에서 빠질 수 없다. 미도파의 대형음반전문매장 「파워 스테이션」은 밸런타인 데이 행사기간중 연인들이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사랑을 테마로 한 감미로운 음악을 모은 「파워 오브 러브」 등 CD 2종류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유리병에 담은 초콜릿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초콜릿 마케팅」으로 분주한 업체들은 『불황이 밸런타인 특수를 강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사실상 경기와는 무관하게 매년 2월 중순마다 초콜릿이나 선물용 팬시소품들의 매출액은 평상시의 5∼6배까지 치솟았다.<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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