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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한국 이끌 기업인 이건희 회장”/리크루트,대학생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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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한국 이끌 기업인 이건희 회장”/리크루트,대학생 설문

입력
199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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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 기업인으로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차세대 가장 유망한 그룹으로는 한솔그룹을 들었다.4일 취업전문업체인 리크루트가 전국 대학생 6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1세기 한국을 이끌 기업과 경영자 이미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인을 물은데 대해 응답자의 25.6%가 삼성그룹의 이회장을 꼽았으며 이어 LG그룹 구본무 회장(19.3%), 현대그룹 정몽구 회장(10.2%),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8.6%) 순으로 꼽았다. 특히 전문경영인인 삼성전자 미주본사 김광호 회장과 대우전자 배순훈 회장이 각각 8.1%와 4.2%로 다른 그룹오너들을 제치고 4대그룹 회장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와 함께 21세기 한국경제를 선도할 기업에 대해서는 삼성(44.4%) LG(22.9%) 현대(14.9%) 대우(6.3%) 등 4대 그룹이 압도적이었으며 이밖에 한화(2.7%)와 기아그룹(2.6%)이 뒤를 이었다.

또 앞으로 10년후 국내 그룹순위 10위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그룹을 물은데 대해서는 한솔그룹이 16.6%를 차지했으며 이어 이랜드그룹(10.1%) 금호그룹(8.2%) 제일제당(6%) 두산·동부그룹(각 5.6%) 고합·한라그룹(각 4.7%) 등이었다.

또 21세기 기업경영자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과 관련, 국제감각을 꼽은 경우가 전체의 25.6%였으며 미래통찰력(20.8%) 도덕성(17.9%) 인재양성 및 활용능력(16.1%) 사회적 책임(8.5%) 등이었고 「21세기 최고기업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에 대해서는 기술과 연구개발을 꼽은 응답자가 25.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고객만족(21.7%) 기업윤리성 및 사회적 책임(7.1%) 경영층 리더십(7.1%) 인재확보(7.1%) 사회 및 국가기여도(4.5%) 등을 들었다.<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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