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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 정상화 최대 지원”/김만제 포철 회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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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 정상화 최대 지원”/김만제 포철 회장 일문일답

입력
199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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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인 변경 TJ 무관”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한보철강의 경영이 완전히 정상화할 때까지 통상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포철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4일 포스코센터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최근 박태준 전 포철 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과 위탁경영인 내정자가 갑자기 바뀐 것은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위탁경영인이 박득표 전 포철사장에서 손회장으로 갑자기 바뀐 이유는.

『채권단의 강력한 요청때문이다. 한보철강을 안정적으로 회생시키기 위해서, 또 채권회수를 위해서는 특정개인보다는 포철 현직인사들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채권단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이다. 어제 한승수 부총리와 안광구 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나 협의한후 최종적으로 이렇게 결정했다. 박태준 회장의 발언과는 전혀 무관하다』

―채권단중 어떤 은행이 그런 요구를 했나.

『한보철강의 법정관리를 맡게 될 제일 산업 외환 조흥은행 관계자들 모두가 그같은 요구를 해와 사실 지난 주말부터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코렉스설비의 정상가동에 대한 견해는.

『포철은 95년 11월 코렉스설비를 완공, 가동률을 해마다 높여나가고 있다. 코렉스설비는 환경친화적인 설비로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 이미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상태인데 이제와서 이를 백지화한다면 수조원의 낭비가 초래될 것이다』

―포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는가.

『인수문제를 현단계에서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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