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외신=종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했음을 인정하는 특별법을 제정토록 할 계획이라고 관영 탄유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최근 미코 마야노비치 총리에게 의회의 특별입법을 검토하도록 지시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같은 조치는 11주간 계속된 반정부 시위에 따른 궁여지책으로 평가된다.
일부 소식통들은 이로써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대외적인 입지가 강화됐다고 분석했으나 최근 시위 강경진압과 관련, 야당연합이 정권퇴진을 계속 요구하고 있어 반정부 시위가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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