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심각한 타격 WSJ【뉴욕=조재용 특파원】 노동법개정을 둘러싼 최근의 파업사태와 한보철강의 충격적 도산으로 한국경제의 위기감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경제난을 다각도로 지적한 이 기사에서 경제난을 타개하기위한 각종 개혁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영삼 정부는 표류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3일 한보철강 부도사태는 한국의 금융산업 부문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14대 주요시중은행의 전 대출 가운데 7%는 이자를 거두지 못하는 무수익 대출로 이는 총 1백40억6천만달러(약 11조9천5백억원) 규모라고 밝히고 이로인해 96년도 시중은행의 이윤은 10%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신문은 한국금융계의 문제는 70, 80년대 정부의 산업정책에서 비롯됐다며 은행들은 중공업위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저리 정책금융을 지원토록 요청받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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