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귀향지원 회사·대가족 계약 밀물설 연휴기간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에 6인이상이 탄 9인승이상 승합차의 통행이 허용되자 「승합차 렌트 붐」이 일고 있다. 렌터카회사의 승합차 예약은 거의 끝났고 「카풀」단체에도 승합차 동승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전국에 42개 영업소를 둔 금호렌트카는 12∼15인승 승합차 1백6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4일까지 1백1대가 예약 완료됐다. 이만순(58) 사장은 『불황 탓인지 설대목 치고는 승용차 렌트수요가 미진한데 반해 9인승 이상 승합차의 인기는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12∼15인승 승합차 30대를 갖춘 구로구 구로동 VIP렌트카도 지난 주 계약이 끝났다. 윤태훈 사장은 『주로 직원들의 단체귀향을 도우려는 회사, 친척과 함께 고향에 가려는 가족들이 승합차를 빌린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만 9∼12인승 승합차 80대를 운영중인 대한통운(주) 렌터카사업소도 94%인 75대가 예약됐다.
사랑의 차 함께 타기 운동본부에도 승합차 동승문의가 몰려 전화 10회선이 온종일 울리고 있다. 한충희(47) 본부장은 『대부분 승합차를 문의하고 있다』며 설연휴의 카풀승합차가 4천대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동훈 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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