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개매수서 7% 취득,37.67% 보유항도종합금융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서륭과 지분싸움을 벌이고 있는 효진이 2차 공개매수를 통해 목표한 지분을 확보했다. 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효진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날 마감된 항도종금 주식 28만주(7%)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개매수에서 목표한 주식을 전량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효진은 지난해 12월 1차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11.42%의 지분을 포함해 대주주인 김중명씨와 특수관계인 및 경덕종합건설이 보유한 지분 등 모두 37.67%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6촌동생인 조준래씨가 사장으로 있는 서륭측은 효진의 공개매수에 맞서 지난달 역공개매수를 실시, 특수관계인과 지원세력을 포함해 35.9%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륭 관계자는 『부산 상공인 및 우리사주 조합이 보유한 14%의 지분도 서륭측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또한번의 공개매수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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