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AFP DPA 연합=특약】 세르비아 야당연합 지도자 부크 드라스코비치는 3일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군이 더이상 팔짱만 끼고 있어서는 안된다』며 군의 개입을 촉구했다.그는 성명을 통해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정권이 시민을 상대로 거리에서 무차별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드라코비치는 또 이날 세르비아 경찰이 하루전 시위대를 강경 진압, 8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음에도 불구, 시위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오그라드 병원 관계자들은 이날 시위 75일째인 2일 밤 경찰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야당 지도자 등 8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B92 라디오 방송은 부상자 중에는 야당 지도자인 베스나 페시치와 일부 취재기자, 사진기자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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