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살을 기도하다 뇌사상태에 빠진 여군 하사관후보생의 가족이 3일 자식의 장기를 기증했다.육군에 따르면 하사관교육을 받던중 여군학교건물 3층에서 투신해 뇌사판정을 받은 송하나(22)씨의 아버지 정길(52·인쇄업·부산 해운대구 우2동)씨는 이날 딸의 안구와 심장판막 등을 기증했다. 송씨는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새 삶을 찾게하면 딸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믿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나씨는 지난해 11월12일 여군하사관학교에 입교한뒤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으나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때문에 늘 부족하다는 강박감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기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