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재단 임대 ‘파리 예술가촌’ 입촌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비디오설치작가 조용신 윤애영씨 부부가 삼성문화재단이 프랑스 파리 국제예술가촌에 64년간 임대한 아틀리에의 첫 입주자로 선정됐다. 65년 펠릭스 브루노가 설립한 국제예술가촌은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모여 작품활동을 하는 창작의 산실이다.
조·윤씨 부부는 홍익대와 이화여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88년 결혼 후 파리로 건너가 94년부터 공동작업을 해왔으며 96년 환기미술상 후보작가로 뽑혔다. 멀티미디어와 비디오 설치를 이용한 실험작업을 해온 이 부부는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NTT국제비디오아트전에 출품할 예정이다.
240여개의 아틀리에와 30여개의 스튜디오외에 전시장, 강연장, 음악·무용연습실 등을 갖춘 예술가촌에는 미국 영국 독일 등 28개국이 독립관을 갖고 있다. 이들에 앞서 한국작가로는 가나화랑이 지난해 4월 임대한 아틀리에 2곳에 조각가 전명옥씨와 재미작가 김병기씨가 입주해 있다.<최진환 기자>최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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