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처리장 시찰은 거부당해【타이베이=최윤필 기자】 대만의 핵폐기물반출 반대활동을 펴고 있는 「민간대표단」은 2일 대만 핵폐기물처리장이 있는 란위(란서)섬을 방문, 조사활동을 벌였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김종배(국민회의) 의원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 등 5명은 방사능 측정장비 「가이거계수기」로 핵폐기물 매립지 인근과 섬 해안지역 오염도를 조사, 방사능에 심각하게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핵폐기물처리장 내부시찰은 상부지시가 없다는 처리장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한편 이부영(민주당) 의원 등은 이 날 타이베이(대북) 진싱(진흥)병원을 방문, 암투병중인 란위섬주민 옌푸라이(안복래·30)씨를 위문하고 발병경위를 들었다. 안씨는 란위섬 핵폐기물처리장 하수구 주변 해안에서 전복을 채취, 장기간 섭취하다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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