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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교미술’ 11년만에 개정/동국대 홍윤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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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교미술’ 11년만에 개정/동국대 홍윤식 교수

입력
1997.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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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의 해 맞아한국전통미술의 근간을 이루는 불교미술의 기원부터 불교사상에 나타난 미술세계를 심층 조명한 「한국의 불교미술」(대원정사간)의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 및 박물관장으로 있는 홍윤식 교수가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초판본이 나온지 11년만에 내용을 수정 보완했다.

「불교와 불교미술」 「불교미술의 기원과 가람의 형성」 「불교조각」 「불화」 「불교공예」 「불교사상의 불교미술적 전개」 등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미술전공자는 물론 불교미술 입문서로도 제격이다. 불교미술의 일반적인 정의, 불상, 탑, 석등, 부도, 불화, 공예 등 우리 문화유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불교문화재를 중심으로 그 속에 나타난 깨침과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선문화의 올바른 이해를 촉구하는 글과 한국불화 의 특징을 시대별로 해부, 눈길을 끈다.

불교미술은 순수한 종교적 동기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단순한 미술품의 위상을 떠나 한 종교의 성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지은이의 관점이다. 8,500원<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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