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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근동 기독교 성지’/이시호 레바논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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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근동 기독교 성지’/이시호 레바논 대사

입력
1997.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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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이 쓴 중동유적지 답사기현직 외교관인 이시호(58·레바논 대사)씨가 6년여에 걸쳐 터키 요르단 이스라엘 시리아 이집트 레바논 등 중동 6개국의 유적지를 답사하고 쓴 역사기행서 「중근동 기독교성지」(예영커뮤니케이션간)를 펴냈다. 기독교 가톨릭 이슬람교 등 세계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계 3대 종교발상지의 유서깊은 현장들을 성지순례 형식으로 사진과 함께 안내한다.

이 책은 터키, 요르단, 이스라엘, 시리아·이집트·레바논 등 4부로 나눠 해당국의 지정학적 특성은 물론 종교와 역사의 상관관계를 살피고 있다. 터키에서는 노아의 방주가 아라랏산에 닿았다면 어떻게 인류의 분산이 이뤄진 것인지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미다스와 고디온왕국, 밤빌리아의 앗달리아를 돌아보며 갑바도기아 동굴교회에 숨겨진 비밀과 지하도시의 신앙생활을 추적한다. 요르단에서는 모세가 출애굽 후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고 38년간 지낸 광야가 어디인지, 이스라엘은 왜 같은 민족인 에돔족, 모압족 혹은 암몬족과 끊임없는 무력대결을 벌여야 했는지 등 주요 관심사를 모세의 느보산이나 예루살렘 유적기행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유대교와 바알신앙과의 관계를 다룬 것은 물론 90년대 초 우리나라의 큰 사회문제가 됐던 종말론을 십자군운동의 예를 토대로 해부한다. 이집트에서는 왜 그토록 위대했던 문명이 몰락했는가에 관심이 컸으며 그곳을 방문했던 아브라함 요셉이나 출애굽을 이끈 모세와 같은 인물에 대한 성서기록을 역사적 시각에서 복원한다. 1만6,000원<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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