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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제약·세양선박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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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제약·세양선박 부도

입력
1997.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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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 계열사인 상아제약과 위장계열사로 알려진 세양선박이 1일 최종 부도처리됐다.상아제약은 이날 제일은행 등촌동지점 등에 돌아온 어음 14억4,340만원을 막지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상아제약은 지난달 29일 한보에너지와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세양선박도 이날 신한은행 삼성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21억원 등 모두 21억4,146만원을 막지 못했다.

세양선박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처남이자 (주)한보 상무였던 이도상씨가 지난해 3월 지분 39.9%를 인수, 한보그룹의 위장계열사로 지목돼왔다.

한보철강은 지난달 10일 부도위기에 몰리자 세양선박의 이회장지분을 담보로 서울은행에서 87억원을 차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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