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홍선근 특파원】 미 국무부는 뉴욕에서 5일 열릴 예정인 한반도 4자회담 설명회에 참석할 북한측 대표단이 제때에 평양을 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북한측의 이같은 통보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표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4자회담 설명회의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졌다.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하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로부터 4자회담 설명회에 참가할 북한측 대표단이 평양을 제때에(in time)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우리는 참석 여부를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 북한측과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공사는 이날 북한은 4자회담 설명회 참석과 미 곡물거래 회사인 카길과의 식량 50만톤 거래협상 타결을 연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길사와의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때 설명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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