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연합】 지난해 4월1일 백악관에서 열린 민주당 다과모임에 인터폴에 의해 지명수배된 인물까지 참석, 빌 클린턴 대통령과 면담했던 것으로 31일 밝혀졌다.AP통신은 이날 익명의 인터폴 소식통의 말을 인용, 백악관 다과모임에 참석한 로저 탐라스는 80년대말 자신이 책임지고 있던 레바논의 은행이 파산하는 와중에 2억달러를 챙긴 혐의로 레바논과 인터폴에 의해 지명수배돼 왔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으로 도피, 시민권을 받은 탐라스가 석유회사의 사장이 됐으며 95, 96년 민주당에 회사명의로 7만2,000달러의 정치 자금을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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