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총파업 시위대 “외곽도로 차단” 선언【소피아 UPI AFP=연합 특약】 불가리아 노동자 25만명이 31일 조기총선 실시와 사회당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3일째 총파업을 하고 있다고 다리크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노조관계자 말을 인용, 광원 5,000여명이 에너지부 장관 집무실 앞에서 반정부 시위를 하는 등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 25만명이 소피아 등 주요도시에서 조기총선 실시를 거부하고 있는 집권 사회당 퇴진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시위대들은 사회당이 조기총선 실시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소피아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모든 도로를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시위대들에 의해 국경과 주요 도로가 봉쇄되고 있다.
앞서 불가리아 집권 사회당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여야가 신정부 구성을 협의할 것을 야당에 제의했다. 게오르기 파바노프 사회당 의장이 야당에 이같이 제의하면서 여야 회담에서 신정부의 형태와 기능 및 그 발효기간을 협의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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