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이타르타스=연합】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평화를 위한 동반자계획」의 틀안에서 협력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가 31일 밝혔다.다보스 경제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나토 협의회도 현재의 「16+1」체제에서 17개국 체제로 전환되길 희망한다면서 이는 러시아가 투표권 행사를 포함해 완전한 나토 협의회 일원으로 참가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나토의 동구권확장 계획과 관련, 『우리는 어떤 나라의 나토가입을 금지할 수 없으며 거부권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동구권 국가들이 나토가입을 희망하는 이유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떤 위협이 이들 국가의 나토가입을 재촉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며 그 이후에 나토의 확장 문제가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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