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31일 부도를 낸 대동조선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동조선은 5만톤이하의 소형선박을 건조하는 전문조선소라 대형조선소들은 관심이 없고 한진중공업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진중공업이 대동조선에 관심을 갖는 것은 현재 부산 영도조선소의 건조시설이 부족한데다 지난 5월 완공된 대동조선 진해조선소가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89년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했던 한진중공업은 영도 및 울산조선소에서 연간 50만톤 안팎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으나 최근 현대 삼성 대우 한라중공업이 경쟁적으로 독 증설작업을 벌여 각각 연간 100만∼300만톤의 건조능력을 보유하자 증설 필요성을 느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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