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되고 있다. 이 법은 모든 화학물질이 화재 폭발·위험성,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독성, 응급처치 요령, 저장·운송 등 취급법, 사고시 대응법들을 포함하는 물질안전보건자료(Material Safety Data Sheet)와 함께 유통되어 취급자의 안전과 산업재해를 예방하도록 하고 있다.알코올이라고 불리는 술의 주성분 에탄올에 대한 건강 자료를 보면, 쥐는 체중 1㎏당 약 7g을 마시면 100마리중 반이 죽게 된다. 체중 60㎏의 경우 25% 소주 작은 병으로 5개, 40% 양주는 1ℓ들이 한병에 해당된다.
임신한 엄마의 음주습관은 심한 비정상적인 태아발육, 태어난 아기의 성장부진, 신경손상, 비정상적인 행동, 눈끝이 처지는 등의 태아 알코올중독 증상 등과 연관된 심한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소주 2병정도를 마시면 거의 누구나 「필름이 끊긴다」고 하는 기억상실상태가 되는 것을 볼 수 있고, 실제로 많은 수의 뇌세포가 죽게 된다고 한다. 몸에서 뇌와 태아 사이에는 장벽이 있어서 대개의 경우 몸의 다른 부분보다 보호받게 되어 있다.
하지만 알코올은 이 장벽을 매우 쉽게 넘기 때문에 태아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자연환경뿐 아니라 아니라 특별히 엄마가 될 몸을 소중하게 보존해야 하는 이유는 많이 있다.
독일과 미국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기도 하지만, 화학물질들이 매우 빠르게 발달하고, 실생활에서 복잡하게 혼합되어 쓰이고 있기 때문에 이 법의 시행은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자료가 그 역할과 가치를 다하려면 사용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하며, 조금은 전문적인 이 자료들을 많은 사람들이 적절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게 교육되어야 하겠다.<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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