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UPI=연합】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외무차관은 29일 기존의 북한·러시아 기본관계조약(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을 대체할 새 조약이 조만간 체결될 것이며 새 조약에는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삭제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주 북한을 방문했던 카라신 차관은 양국 협상대표들이 새 조약의 모든 조항에 대해 처음으로 심도있게 논의했다면서 올 여름이나 가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자회담을 거쳐 연말께는 새 조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신 차관은 『과거조약은 체결당사국이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자동적으로 군사개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자동 상호방위조약을 포함하고 있었지만 새로 체결되는 조약에서는 정치적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이같은 조항이 삭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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