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사태 등을 논의하는 제183회 임시국회 개회 협상이 국조특위 운영과 구성 등을 둘러싼 여야간 의견차이로 난항을 계속하고 있다. 여야 3당은 30일 저녁 총무접촉을 가졌으나 특위 위원 여야 배분비율 및 특별검사제 도입문제 등에서 의견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야총무간에 잠정합의된 다음주초 임시국회 개회일정이 불투명하게 됐다.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한보사태에 대한 공개청문회 개최 ▲국조특위의 여야동수 구성 ▲특별검사제 등 3가지 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회 개회에 응할 수 없다는 「선 협상 후 개회」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신한국당측은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야당측 주장이 정치공세 목적에서 나온 것이며 특검제 등은 현행법에 없는 제도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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