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 및 경영권 방어를 위한 사모전환사채(CB)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쌍용종합금융은 30일 210억원규모의 사모CB를 발행, 쌍용제지 쌍용정공 등 2개 계열사와 우진산업 부천레미콘 덕산자원 이천산업 이창산업 등 7개사가 이를 인수키로 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사모CB발행은 한화종금 경기화학 신호페이퍼 신호제지 신촌사료에 이어 올들어 6번째이며, 금융기관 가운데는 한화종금에 이어 2번째다.
이번에 발행된 쌍용종금 CB는 발행 다음날(31일)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발행물량이 전량 전환될 경우 100%(300만주) 증자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로써 증자요건(최근 3년간 평균 배당금 400원이상)을 갖추지 못한 쌍용종금은 사모CB발행을 통해 간단히 자본금을 늘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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