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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맹방 러시아도 지지 철회/밀로셰비치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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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맹방 러시아도 지지 철회/밀로셰비치 ‘사면초가’

입력
1997.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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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 AFP UPI=연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러시아와 집권 사회당의 연정파트너도 28일 야당의 지방선거 승리 인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을 그동안 지지해온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 이고르 이바노프는 이날 밀로셰비치 대통령과 90분간 회담을 갖고 베오그라드 당국의 지방선거 야당승리 무효화 조치 철회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집권 사회당의 연정 파트너인 신민주당은 세르비아 최고법원이 베오그라드 시의회 선거의 야당승리를 무효화한 판결에 대해 선관위에 제소할 것임을 밝히는 등 연정 이탈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이같은 정치적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유고연방의 대통령직을 맡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세르비아 베타 통신이 이날 몬테네그로 정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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